- 소비자단체와 ';사랑의 김장'; 담가 사회복지법인에 전달 -

  최근 과잉생산으로 가을배추의 값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배추 소비 촉진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김치를 담가 봄으로써 식품 위생에 대한 불안심리를 해소하는 대규모 김장담그기 행사가 벌어져 주목받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공동 주관으로 「김치愛 행복담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천주) 9개 회원단체 및 aT 직원 등 25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1인당 20kg의 김치를 담그고, 포장이 완료된 총 5,000kg의 김치는 서울지역 25개 사회복지법인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에 사용될 김치 원재료는 전통식품 명인 29호 김순자 씨가 운영하는 한성식품 및 2008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풍산김치에서 제공받는다. 특히 국내 유일의 김치 명인인 김순자 한성식품 사장이 행사에 직접 참가해 김치를 손쉽게 담그는 방법을 알려준다. 

  윤장배 aT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국산 배추 및 양념류를 이용한 행사 진행으로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고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을 전파하고자 「김치愛 행복담기」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농이 상생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