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소비지와 산지 간 거래 시 공정거래 정착 및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코자 소비지업체와 산지유통조직 간의 간담회를 지난 18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하였다. 

□ 이날 간담회는 축산물을 취급하는 대형할인점 등 소비지업체 및 산지조직 대표들로부터 거래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소비지-산지 간담회는 '농식품 소비지-산지 상생협력 선포식'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5월 대형유통업체 및 주요 산지유통조직의 청과류 담당자 간의 간담회가 추진된 바 있다.

□ 이번 간담회는 금년도 상생협력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롯데마트를 비롯한 대형할인점 등 소비지업체의 축산물 담당 구매바이어 및 산지유통조직 대표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지업체와 산지유통조직 간 공정거래 정착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되었다.

□ 이 날 참석한 산지 관계자들은 ";대형할인점의 할인행사가 물량소진 효과가 있어 그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과도한 가격인하로 산지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생산원가를 반영한 현실적인 가격을 적용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 이에 대해 소비지업체 측은 ";업체 간 경쟁은 사실상 불가피한 것으로, 사업의 다각화 등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산지의 원가절감 노력 또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 간담회를 추진한 aT 관계자는 ";간담회에 참석한 소비지, 산지 담당자들에 상생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공정거래 정착을 도모하는 등 소비지와 산지 간 상생협력방안을 점진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