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청정돈육, 고려인삼 등 안전성·과학적 효능 강조 -

□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28일과 29일 제주도와 충남 부여에서 잇따라 현장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 홍보판촉행사 등을 논의했다.

□ 8월말 현재 국내 농식품 수출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제주도는 수출실적이 작년 대비 15%나 증가했다. 이는 전복(115%), 백합(137%), 삼다수(107%), 소라(25%), 넙치(18%) 등의 수출증가에 따른 것이다.

□ 특히 5년여만에 청정돈육의 대일 수출이 재개됨에 따라 제주 지역 농식품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aT는 돈육 수출확대를 위해 오는 10월말 일본 현지에서 바이어, 외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국산 돼지고기의 안전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는 세미나와 홍보행사, 바이어 상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 aT는 또한 넙치의 해외 소비수요를 촉진시키기 위해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시식행사 등 판촉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산 넙치는 8월말 현재 2,660만달러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 무수동면처리, 수조콘테이너 등 운송방법 다양화에 따라 미국 등지로 공급능력이 확대되고 있다. 제주 삼다수도 중국 등에서 프랑스 ';에비앙';과 같은 수준의 가격으로 안전성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8월 현재 240만달러가 수출돼 전년 실적(170만달러)을 훌쩍 뛰어넘었다. 제주 삼다수는 연말까지 48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29일 충남 부여에서 열린 인삼수출 확대 현장간담회에서는 거대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의약품 등록, 위조품 방지 대책 등 수출장애 요인 해소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을 개발, 인삼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 개발 등을 선행과제로 꼽았다. 고려인삼 수출은 ';90년 1억6,500만달러를 정점으로 감소하다가 ';02년부터는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8월말까지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 윤장배 aT 사장은 ";치열한 국제시장에서 우리 농수산물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통해 세계 소비자들을 설득해야 한다";면서 ";aT는 지속적인 해외시장 분석과 시장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