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분야 유통구조개선 효과 빠르게 나타나며 전국 확산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농산물 직거래 시장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약 1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소비자참여형 직거래활성화 사업을 전개한다.
□ 지난해 새정부 출범과 함께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이 국정 최우선과제로 채택됨에 따라 aT는 작년 4월 「농산물 직거래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년도 사업으로 로컬푸드 직매장과 직거래장터 설치 지원, 교육·홍보, 소비자 교류는 물론, 직거래 컨테스트와 페스티벌 등 생산자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다양한 직거래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직거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12년도 3개소에 불과하던 *로컬푸드직매장이 생산자·소비자들의 요구 증대와 ’1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에 반영됨에 따라 전국 48개소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었다. 금년 aT는 이 중 23개소를 선정하여 활성화 사업으로 지원 중에 있다.
* 로컬푸드직매장 :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농가가 포장·진열·가격 결정을 함으로써 농가 수취가격 향상과 판로확대 기여
□ 특히, 금년 aT 지원사업자로 선정된 ‘원당농협’과 ‘일산농협’은 최근 개장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여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 원당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 5월 20일 정식 개장하여 400여㎡ 넓이의 공간에 고양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들로 가득 차 있다. 하루 평균 900여명 이상이 직매장을 찾고 있으며, 일매출도 평일 1,300만원, 주말에는 2,000만원까지 올리고 있다. 생산농가는 친환경 재배방법, 매장 진열, 바코드 부착법 등의 일정 교육을 이수 한 뒤 출하약정을 체결하고, 농산물 안전성 검사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136개 농가가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 또한,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교육을 받은 217농가 중 70%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5월 23일 개장한 이 직매장은 초기 하루 방문객 수는 400여명 수준이었지만 한 달만에 일평균 763명이 방문하면서 소비자에게 입소문을 타며 하루가 다르게 방문객 수가 늘고 있다. 부부가 함께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를 하고 있는 권광택·유미선(중산동. 65세, 61세) 부부는“로컬푸드 덕분에 생각지도 않은 용돈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신통치 않게 생각하던 남편도 이젠 매일 새벽마다 함께 밭에 나와서 도와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 aT는 농산물의 유통단계 축소 효과가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농 상생의 공간인 직거래장터 분야에도 올해 31개소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 도·농 연계 직거래장터인 서울대공원 ‘동행마켓’은 전년도 11월에 개장한 후 매주 토·일요일 마다 열리고 있으며, 대공원·서울랜드 방문객과 청계산 등산객이 주요 고객으로 농민에게는 직접 판로를, 도시민에게는 보다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40여 농가가 지속적으로 참가해 일주일 평균 3천여 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농민과 도시민이 모두 만족하는 장터가 되고 있다.
□ 특히,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분야는 직거래로 평가 받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과 대형마트간 가격비교 결과 직매장이 평균 21%나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어 소비자 만족도와 가격안정 효과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대책에 따라 로컬푸드직매장이 2016년까지 120개소까지 증가하게 되면 전체 농산물 유통의 4%(12년 기준)에 불과한 직거래가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aT 김재수 사장은 “생산자·소비자들의 직거래에 대한 높은 요구에 부응하고 농산물 직거래기반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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