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8일부터 12일까지 4박5일간 일본 요네야의 양갱공장과 동경 노다시의 킷코만 간장공장, 전통시장, 그리고 된장 공장, 하코네의 화과자공장등을 견학하였습니다. 저는 된장과 고추장관련 가공사업을 고민하는 중에 이교육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전통식품이 일본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일본의 전통식품관련 공장들의 현장을 보면서 저는 우리의 가내수공업적인 방식을 어떻게 공장화 시킬 수 있을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이 교육에 참여하지 못했다면 저의 고민이 머릿속에서 그냥 막연한 상상으로만 그치게 될 터인데, 일본의 현장에 전통식품의 산업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니까 상당히 저희 사업에 구체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과 먼홋날의 그림이 그려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의 전통식품에 대한 애정, 그리고 장인정신, 상품의 견고함, 미적 추구등 일본인의 정신이 깃들여 있는 일본 상품에 칭찬이 아껴지질 않습니다. 선진국다운 면모를 지닌 일본, 우리나라를 지배헀던 뼈아픈 과거에서 이젠 벗어나 그들의 장점을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적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된장과 청국장, 화과자, 양갱등 일본인의 사랑이 가득배인 음식처럼 우리나라의 전통식품도 은이들까지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국으로 왔습니다. 모처럼 겨울이 아닌 가을철에 적절한 기온과 농촌풍경 그리고 생생한 현장을 보면서 연수의 내용이 시기 적절헀고, 잘 짜여져 있음을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숙박과 음식이 최고였습니다. 항상 저희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셨던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유통공사의 이러한 프로그램이 정말 저희 농촌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기회였음을 말씀드리고자 몇글자 적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주시 왕곡에 사는 이은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