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 수탁 이후 거래액 33% 급증 -

□ 침체를 겪고 있던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최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거래액 증가율을 보이며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다.

□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춘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작년 8월 aT의 수탁관리 이후 1년여 만에 서울 가락동 등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평균 거래액 증가율(10%)의 3배가 넘는 33%가 급증했다. 거래물량도 전국 공영도매시장 중 유일하게 12% 증가했다.

□ 올해 11월 24일 현재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실적은 180억원으로 작년 동기(135억원)에 비해 45억원 가까이 늘었다. 특히 채소류는 11월 현재 거래실적이 66억원으로 지난해 42억원보다 57%나 급증했으며, 양채류(298%), 버섯류(195%), 엽경채류(80%), 조미채류(58%)도 크게 증가했다.

□ 1996년 개장한 춘천도매시장은 aT가 수탁하기 전까지 거래실적이 감소하는 추세였다. 최근의 거래실적 증가는 ';소량 다품목';에 대한 상장예외품목 지정·운영 및 밀반입 단속 등 거래방법 개선, 추석맞이 특판행사와 김장장터 개설, 시내 전광판 광고 등 홍보활동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aT는 중도매인 확대, 잔품 판매점포 개설 등 안정적인 거래기반이 구축되면 거래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aT 춘천도매시장관리사무소 송강섭 소장은 ";앞으로 버스노선 유치, 농민시장 개설, 다양한 판촉활동과 이벤트를 통해 도매시장의 인지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면서 ";연말에는 개장 이래 처음으로 거래실적이 200억원(2008년 149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