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 ";멜라민 파동 이후 수출 급증 … 상반기 76만 달러"; -
□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10개월여가 지났지만 중국 엄마들의 ';한국우유 사랑';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산 우유의 중국 수출은 76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6월은 잠정).
□ 이는 작년 동기(4만 달러)에 비해 약 19배나 급증한 수치다. 중국은 냉장물류 시스템이 낙후돼 있어 멸균우유 시장이 강세였지만 최근에는 경제발전으로 신선우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선우유는 유통기간이 9일 내외로 짧아 수출이 까다로운 품목이었으나 작년부터 한국에서 관련 서류를 중국세관으로 사전 송부하는 등 통관절차가 1,2일 이내로 줄어들면서 대량 수출이 가능해졌다.
□ aT는 지난해부터 우유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 시장조사, 현지인 대상 광고·홍보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왔다. aT 관계자는 ";특히 작년 9월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유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우유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가정배달, 학교·직장·병원 급식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개발해 한국 우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요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편, 신선우유뿐 아니라 분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의 중국 수출도 크게 늘었다. a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6월은 잠정) 탈지분유 수출액은 132만1,000달러로 작년 동기(1만2,000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요구르트 등 발효유는 작년 수출액이 6,000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8만5,000달러로 껑충 뛰었다.
□ 중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유제품의 가격은 중국 현지 업체의 제품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한국 우유는 중국 제품(12~15위안)보다 2배 가까이 비싼 26~32위안에 팔리고 있고, 고가의 프리미엄급 국산 분유도 중국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aT는 ";고급화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면 유제품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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