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깔 변하는 ';매직로즈';등 고급품종으로 수출 급증 -

□ 한국산 장미가 고부가가치 품종 수출증가에 힘입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

□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올 4월까지 장미 수출액은 492만1천달러(804톤)로 작년 동기 315만5천달러(557톤)에 비해 56%나 늘었다. 이처럼 수출이 급증한 것은 환율상승뿐 아니라 수출물량의 90%를 차지하는 일본에서 국산 장미의 고급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 특히 빛, 온도 등 주변환경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매직로즈';는 일반 장미보다 4~5배 높은 가격에 수출되며 국산 장미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다. 매직로즈는 최근 시장점유율이 점차 증가해 현재 대일 장미 전체 수출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 aT는 일본시장 개척을 위해 금년 초 매직로즈를 ';휘모리'; 브랜드로 선정한 바 있다. 휘모리(Whomori)는 2004년 aT가 개발한 고품격 수출농산물 공동브랜드로 현재 파프리카와 배, 국화, 장미, 새송이버섯, 김치가 일본과 미국, 네덜란드, 대만 등에 공급되고 있다.

□ aT 관계자는 ";고품질 장미 생산을 위해 장미 선도조직 육성, 휘모리 장미 접목묘 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면서 ";국내 매직로즈 전문단지에서 본격적으로 장미가 생산되는 10월 이후에는 수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