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사장 윤장배)는 2007년 11월까지 우리농식품이 167개국에 수출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한 22억7,900만달러를 수출했다고 밝히고, 2007년 연말까지의 수출실적은 25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 수출액 23억400만달러보다 2억4,600만불이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은 11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늘어난 5억1,100만달러를 수출했다. 화훼류는 난류(143.4%↑)의 중국 수출급증에 힘입어 5,130만달러로 48.7%증가하였고, 과실류는 대만, 미국 등에 배(36.7%↑)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년에 비해 47.2% 증가한 1억2,130만달러를 수출했다. 또한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인삼류도 중화권에 홍삼(21.0%↑)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보다 10.1% 늘어난 7,690만달러를 수출했으며 김치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홍콩, 대만 등 비주력시장에도 신규업체의 활발한 진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6,740만달러를 수출함으로써 기생충알 파동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가공식품은 된장(11.8%), 간장(13.5%), 커피류(20.0%), 자당(13.5%) 등의 수출상승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한 17억6,800만달러를 수출했다고 전했다.

  환율하락(달러2.8%↓, 엔화4.0%↓) 및 유가상승(11.2%↑)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처럼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그동안 농림부, aT와 수출업계가 합심하여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였고, 안전성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및 체계적인 품질관리 노력이 이루어 낸 결과라고 분석된다.

  특히 aT는 주요 수출시장을 대상으로 TV, 신문,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광고를 통해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세계 유수의 국제박람회 참가지원을 통해 3억3,8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리고 해외aT지사를 활용하여 현지대형유통업체와 판촉활동 및 각종 시식․시연 행사로 현지소비자에게 우리농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힘썼다. 또한 일본, 미국 등 주수출국의 농식품에 대한 안전성 규제강화에 대응하여 생산이력제 및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증관리와 수출전 잔류농약 검사 확대 등을 통해 한국산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aT는 최근 환율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고 주요 수출 원예작물의 작황이 좋은데다 농산물 수출지원사업의 규모화, 집중화 정책으로 2008년에도 이러한 수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