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사이버거래소, 첫 거래 5년 만에 2조원대 거래 돌파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11월말 기준 aT 사이버거래소의 연간 거래규모가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aT 사이버거래소는 2009년 10월에 산지유통조직과 소비지유통업체 간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해 유통단계를 줄이는 등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개장 첫해인 ‘09년 52억 거래를 시작으로 ’12년 1조원, ‘13년 1조 6천억원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 농수산물 사이버거래 2조원은 2013년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거래액의 46%,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액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외식산업의 성장, 농식품산업의 6차산업화으로의 진화 등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농수산물 분야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온라인거래가 오프라인 중심의 기존 유통경로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代案) 유통경로로 정착되었음을 의미한다.
□ aT 사이버거래소의 11월말 기준 사업별 거래실적은 B2B거래의 경우 기업간거래 2,770억원, 단체급식 전자조달 1조 8,180억원, 소상공인거래 180억원이며, B2C거래는 친환경농산물, 지역명품농수산물, 전통주 등 40억원이 거래됐다.
❍ 기업간거래의 경우 거래증가는 신규담보상품 개발과 다양한 거래품목 발굴을 통해 가능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을 통해 담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소 농식품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공제상품을 개발했다. 보증요율 할인 및 1회 보증서 발급으로 1년간 거래 담보특약 제공 등을 통해 중소 농식품기업의 기업간거래 참여 걸림돌을 제거했다. 또한 레드키위 등 프리미엄 품목 발굴 및 공급, 양파·마늘 등 외식프랜차이즈 직공급, 절임배추 예약거래 등 다양한 직공급을 활성화하여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 B2C 쇼핑몰은 영세한 친환경농산물과 국내산을 원료로하는 전통주 생산 농가 등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판로확대 및 수취가격 상승을 통한 농어가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농산물의 생산에서 부터 가공, 판매까지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단체급식전자조달 이용 학교수는 ‘13년 5,283학교에서 ’14년 11월말 기준 7,214학교로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조기경보시스템과 연계해 식품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의 수요자인 학교의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다. 이외에도 aT 사이버거래소는 지속적인 식재료 안전성 제고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수산물품질관리원과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정보’,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축산물 등급판정정보’, HACCP기준원과 ‘HACCP지정정보’를 연계하는 등 급식안전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 소상공인거래의 경우 로컬푸드 개념의 거점 직배송 사업을 중심으로 거래가 확대되고 있다. 산지와 나들나게 간 거래 확대 등으로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제약으로 산지방문이 어렵고, 인터넷 상품의 실물을 보기 원하는 구매자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산지의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직접 보고 거래할 수 있게 했다.
- 현재 시범운영중인 소상공인 대상 포스몰(POS-Mall)은 ’15년에 본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몰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 유통단계를 줄여 유통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골목식당 경영주들이 일선 현장에서 애로사항으로 꼽는 불안정한 식재료 가격, 다양한 취급품종 소량구매 불가능, 품질 및 안전성 저하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aT 김재수 사장은 “인터넷 구매의 편리함을 통해 신선 농식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면서 전자상거래에 적합하지 않은 품목으로 인식되었던 농수산물의 온라인 진출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며 “기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농수산물 사이버 직거래의 활성화를 통해 농식품 유통산업의 선진화와 효율화를 선도하는 국내 일류 농수산물 전자거래 시스템으로 발전을 거듭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 “최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진출한 중국 온라인시장에 ‘2조원’ 규모로 성장한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의 우수한 농식품을 판촉하여, 우리 농식품이 해외에서도 판매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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