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배추 수출로 배추수급 숨통 트이나”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국내 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일본 도쿄 소재 한식넷협의회와 연계해 한국산 절임배추 판촉ㆍ홍보행사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에 걸쳐 실시한다.

□ 이번 행사는 국내 겨울배추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 우려에 따라 국산 배추 수출을 통한 수급안정을 기하고, 일본 내 김장김치 문화를 확산시킬 목적으로, aT와 한식넷협의회가 협력해 추진한다.

□ 이번에 수출되는 한국산 절임배추는 양념류를 세트로 하여 한식넷협의회(한국외식업체) 및 민단, 그리고 유관기관을 통해 일반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으로, 금 번 행사로 10톤 가량의 절임배추(신선배추 약 15톤 상당)가 우선적으로 판매되며 행사결과에 따라 그 양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박종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이사는 “이번 일본에서 추진되는 절임배추를 활용한 판촉홍보 행사로 인해 국내 겨울배추 수급안정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배추수급 개선을 위한 다양한 해외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편, 일본 내 430여 외식업체가 회원사로 있는 민단관련 조직 한식넷협의회의 오영석 회장은 “겨울배추 생산과잉으로 가격폭락이 우려됨에 따라 조금이나마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aT와 함께 이번행사를 기획했다면서 김장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여 좋은 취지에서 실시하는 만큼 홍보효과 측면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