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비축농산물 전자입찰사이트인 에이티비드(www.aTBid.co.kr)가 농업유통 분야 유비쿼터스 환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 사장 정귀래)에 따르면 aTBid의 그동안 운용 경험을 살려 올해부터 디자인 뿐만 아니라 입찰참여 방법 안내에 애니메이션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객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데 이어 앞으로 모바일 2차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aTBid가 첫 선을 보인 것은 지난 2004년 1월. 비축농산물 판매, 수입권공매, 외자구매의 입찰업무를 입찰공고부터 낙찰까지 고객이 인터넷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다.
시행 초기에는 현장 입찰판매와 전자 입찰시스템을 병행했으나 2005년부터 전면 전자입찰을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해외도입 쌀 구매 입찰 및 쌀판매 입찰도 aTBid를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유일의 비축농산물 전자입찰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조기정착은 인터넷으로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공인인증시스템을 도입해 응찰가를 암호화하는 방식의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판매공고부터 출고까지 입찰처리시간 단축, 낙찰결과를 SMS(문자서비스), 이메일, 팩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참여율을 높이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 aT를 방문하는 교통비 절감 등 업체당 연간 120만원 가량의 절감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져 현재 1,000여개 업체가 입찰참여를 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볼 때 연간 12억원의 국민경제 간접 지원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aT는 각 지사마다 보유하고 있는 100여평의 공매장이 필요없게 돼 기존 공매장을 임대 활용하는 등 수익구조에도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깨 소매업을 하고 있는 김 모씨는 “처음에는 확신이 서질 않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이뤄지는 OMR 입찰에 참여하곤 했다”며 “이제는 입찰을 인터넷으로 처리하니 시간절약, 비용절감에다가 가게문을 닫을 필요가 없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고 매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시행초기 농수산물판매가 전자입찰로 가능할까하는 우려와 업무특성상 조기정착이 가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염려를 씻어버린 비축 농산물 전자 입찰시스템은 컴퓨터를 이용한 농수산물 분야의 e-비즈니스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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