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수출선도조직사업자 추가선정으로 수출조직화에 박차
□ 한미FTA 발효 등 시장개방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식품 수출에서도 수출업체와 농가간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수출경쟁력 확보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22일 올해 수출선도조직 신규사업자로 장미 부문 연합수출법인 ‘K-flower’와 딸기 부문 ‘경남무역’을 추가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 이로써 선도조직 사업자는 2009년 9개에서 올해 20개로 대폭 늘어났다. 수출선도조직은 농식품 수출업체 주도로 생산자와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 생산에서 수출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일괄 관리함으로써 질적 성장을 통해 수출확대를 선도하는 조직으로 2009년 처음 시행됐다. 작년에는 선도조직의 규격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억2,800만달러로 해당품목 국가수출증가율(0.6%)을 훨씬 상회하여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이중 7개 품목별 연합수출법인이 탄생해 우리 농식품도 뉴질랜드의 ‘Zespri’와 같은 농식품 수출마케팅보드로의 성장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시장개방의 위기감을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느끼는 수출업체가 출혈경쟁을 방지하고 수출품의 균일화를 통한 안정적 물량공급으로 제값을 받는 한편, 원료 공동구매 및 공동물류를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앞으로 품목별 연합수출법인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실제로 지난 1월에는 국가전체 파프리카 수출의 90%를 점유하는 17개 수출업체가 주수출국인 일본에서 국내업체간의 경쟁심화로 인한 수출애로점을 개선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기존 2개의 연합법인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통합수출조직인 ‘KOPA’를 설립해 수출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 2010년 설립된 KMC(팽이버섯)은 국가전체 팽이버섯 수출의 84%를 점유하는 11개 수출업체, 농가가 출자한 연합법인으로 품질균일화와 공동브랜드 사용으로 버섯종주국인 일본의 최대유통매장(이온그룹) 진출 및 베트남 등 신규시장개척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이밖에도 2010년 설립된 EK무역(토마토)과 ’08년 설립된 머쉬엠(새송이버섯)은 각각 수출점유율 95%와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로 선정된 K-flower는 63%로 해당품목의 수출을 주도해 가고 있다.
□ 김재수 aT 사장은 “개방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이 영세한 규모로는 수출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정부와 수출업체, 참여농가가 모두 공감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품목별 수출조직을 부류별 조직으로 발전시켜 향후 명실상부한 한국형 마케팅보드로 육성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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