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 개최
□ 지난 9월 이후 오름세가 꺾인 국제곡물 가격이 내년 상반기 까지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22일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를 열고 최근 국제곡물의 수급동향 분석 및 해상운임, 세계경제 등 관련분야 동향을 점검했다.
□ 내년 국제 곡물 수급은 생산량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 공급여건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7월 흑해 연안에서 심각한 가뭄이 발생한 이후 밀, 콩, 옥수수 등 곡물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세계 전체 소비량 증가가 주춤해졌다. 반면, 생산 수익성이 높아짐에 따라 생산량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내년 작황 전망을 밝게 하는 또 다른 근거는 올 가을 이후 주요 곡물 생산국의 일기가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전개되면서 북반구의 겨울 밀과 남미 지역의 옥수수, 콩 파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점이다.
□ 곡물가격에 영향이 큰 수급외적 연관분야 동향 또한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세계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재정건전성 문제가 부각된 선진국의 경우 재정 지출 축소가 불가피해 투기성 자금의 원자재시장 유입이 올해보다는 감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 곡물의 생산원가와 운송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석유의 경우,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높은 상황이긴 하나, 현재의 고유가를 바탕으로 OPEC 회원국 간 증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박공급량 과잉 문제로 바닥권에 머물러 있는 건화물선의 본격적인 운임상승도 2013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 곡물도입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는 국제곡물, 에너지, 세계경제, 기상‧기후 등 관련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2009년 출범 이후 국제 곡물수급 관련 사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 aT 관계자는 “국제 곡물은 최근 몇 년간 공급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된 결과 수급여건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를 활용한 통합 모니터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편, 정보분석 결과는 정책정보로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련업계를 위해 지난해부터 aT 홈페이지(www.at.or.kr)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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