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매 마늘도 방출해 김장철 가계부담 완화 유도
□ 김장철을 맞아 고추, 마늘 가격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가 비축물량을 확대 방출할 방침이다.
□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에 따르면, 올해 7~8월 계속된 우천으로 8월 중순 햇고추 초기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 9월 초순 김장용 고추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과열현상으로 국내가격이 1kg당 2만4429원(화건 중품 도매시장 평균가)까지 상승했다.
□ 8월 이후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민간의 냉동고추 수입량도 급증하면서 11월 10일 현재 2만2,167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 1.6배 높은 수준이다. 하반기 건고추 공급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에 따라 정부가 낮은 관세로 추가 도입키로 한 물량이 계속 수입되고 있다.
□ 서울 가락시장 건고추 유통종사자에 따르면, 중국산 고추는 그동안 요식업체, 단체급식업소 등에서 주로 구매했으나 올해는 국산 건고추 가격 급등으로 중국산을 찾는 주부들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건고추 추가 도입이 김장철 가계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마늘도 전년보다는 생산량이 늘었으나 평년에 비해 14% 감소해 최근 국내 도매가격이 1kg당 3,020원(난지 중품 도매시장 평균가)으로 평년의 2,036원보다 1.5배 높게 형성되어 있다.
□ aT 관계자는 “김창철 고추가격 안정을 위해 11월부터 매주 400∼700톤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에는 물량을 더 늘릴 것”이라면서 “가계부담 경감을 위해 마늘도종전 700톤에서 10월 20일부터는 1,000톤으로 확대 방출하고 있으며, 국내산 마늘 수요를 감안해 국내산 정부비축 물량도 금주부터 주당 400톤을 추가 방출해 김장철 가격안정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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