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까지 냉동고추 수입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
□ 국내 고추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최근 중국산 냉동고추 등 고추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9월 15일까지 냉동고추 수입량은 5,555톤으로 전년 동기 2,727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건고추(냉동고추 건조품)의 원가는 1kg당 5,820원 정도로 추정되며 9월 21일 현재 도매시장 평균거래가격은 7,100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산 건고추(화건)의 중품 도매평균가격의 1Kg당 22,833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에도 민간의 중국산 냉동고추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편 aT(농수산물유통공사) 칭다오지사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국산 고추의 가격이 계속 높게 형성되면서 올해는 내몽고, 길림, 신강 등 북방 주산지의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약 20%가 증가했다. 최근의 일기불순 및 냉동용 홍고추(물고추)로 수확되는 물량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건고추 생산량이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이처럼 중국의 고추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추 수입량은 건고추 8,385톤, 냉동고추 146,882톤, 고춧가루 821톤으로 거의 전량 중국에서 수입됐으며, 특히 건고추는 99.1%가 중국산이었다. 이는 중국산 고추가 국산과 품종이 유사해 소비자의 입맛에 맞고 지리적으로도 가깝기 때문이다.
□ aT 칭다오지사 고정희 소장은 ";올해 중국의 수출용 냉동고추 거래가격은 내몽고산 기준으로 작년보다 9% 정도 낮은 톤당 3,500~3,600위안으로 조사됐다";면서 ";한국산 고추 생산량 감소를 예상한 한국의 수입업자들이 이미 지난 8월부터 중국 산지에서 냉동고추용 홍고추를 경쟁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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