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 소비지․산지 상생을 위한 협력 행사」가 농식품 구매업체 대표, 생산자 조직 대표 및 정부관계자(농림수산식품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24일 aT센터(서울 양재동)에서 열렸다.
□ 동 행사에서 농식품유통․식품․외식업체와 생산자 대표 및 정부는「농식품 소비지․산지 상생협약서」를 채택하였고, 산지 조직과 소비지 업체간 협력관계를 강화시킨 다양한 사례들이 제시되었다.
○ 소비지 업체는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산지 생산자 조직은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정부는 농식품 유통고속도로를 만들고 확장하는데 노력하는 등 각자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는 것이 협약서의 주요 내용이다.
○ 그동안 국내 농식품 유통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상호이익의 새 모델을 제시한 한국농업CEO연합회-롯데마트(파프리카), 합천농협연합사업단-홈에버(딸기) 등의 협력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동 사례들은 산지-소비지를 직접 연결하여 복잡한 유통단계와 비용을 대폭 줄였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장기간 유지해 온 점이 특징이다.
□ 정부는 이러한 협력관계를 보다 발전․확산시키기 위해 그 동안의 생산자조직 중심의 정책지원에서 탈피, 산지조직과 안정적인 유통관계를 수립하는 소비지 업체에게 농식품 구매자금, 공동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금년 중에 우수한 소비지 유통·식품·외식업체 5개소를 선정, 시범적으로 농산물 직구매 자금 250억원을 융자 지원하고 공동 마케팅비용 15억원을 보조 지원하며, 내년도부터는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 또한,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해 대형유통업체의 저가납품 요구, 할인행사 강요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도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 이번 행사는 농식품 생산·가공·유통 주체와 정부가 한 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농식품산업 전반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소비지와 산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여 실천방안을 제시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3월 18일 열린 ";농어업에 밀물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주제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산지유통을 주도할 마케팅 주체를 육성하고 소비지의 다양한 직거래 채널을 확대하는 농식품 유통혁신을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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