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산물이 참 맛있고 싱싱해요. 어른들도 우리 농산물을 많이 먹었으면 좋겠어요";.

2월 28일 농림부가 주최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한 제 2회 전국 초등학생 ";우리농산물 사랑"; 작품공모전에서 입상한 어린이들이 하는 말이다.
작년보다 2배 정도가 많은 7,900여점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고학년(4~ 6학년)과 저학년 (1~3학년)으로 구분하여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 농업생산자 단체 등 각계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포스터부문은 김예빈(서울 광남초등), 추주희(부산 효림), 글짓기부문은 이상호(대전 내동), 전혜윤(광양 제철), 만화독후감은 최하영(서울 선사), 정아단(부산 온천)이 각각 대상인 농림부장관상을 차지했다. 단체상은 서울 개포초교, 성남 제일초교, 서울 용원초교 등이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그밖에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총 408명의 어린이와 18개 초등학교가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포스터 대상 부문은 우리 농산물을 먹고 건강하게 활짝 웃고 있는 노부부가 서로의 팔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는 그림속에 ";우리 땅에서 나는 우리 농산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란 글을 넣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나타냈다.

글짓기 부문 대상은 ";보리밥과 신 김치 도시락이 부끄러워 혼자 밥을 먹던 아이가 몸에 좋은 음식임을 알게 되고";, ";된장 냄새가 싫었지만 그 맛이 좋아지고 우리 농산물의 좋은 점을 알게 되는 과정";등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만화독후감 부문 대상은 외래식품에 입맛이 들여진 어린이들이 ";김치를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된장국만 먹어도 오래살수 있다, 청국장을 먹고 위암을 치료한 이야기"; 등 우리 고유식품의 가치와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앞으로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차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업의 중요성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수상작품집을 제작하여 전국 초등학교, 도서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