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한식당 협의체 수강생들이 보내는 감사편지

안녕하십니까? 

저희들은 중국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 회원으로서 이번 한국 농수산물유통공사aT쎈터 한식세계화팀의 주관으로 진행된 "; 한식조리강사교육";프로그램에 참석한 수강생들입니다.  

우선 저희들에게 이런교육을 받을수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aT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지난 6일간의 교육을 통하여 저희들은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큰 수확을 얻고 갑니다.  

저희들은 중국에서 수십년간 한식당을 경영하면서 한국의 식재료를 많이 사용합니다.그러면서 돈도벌었고,한국물건도 많이 수입해갔으며,현지에서 한민족의 자존심을 세워가면서 열심히 우리음식문화를 지켜왔지만 제대로된 한식의 맛과 멋을 잘 몰랐습니다.그동안 수차례 한국을 오가며 배우고싶은 욕망은 많았지만 제대로 안내 해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시점에 aT를통해 모국정부에서 ";한식세계화"; 지원정책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였으며 특히aT김동묵 팀장님과 농식품부 장명철 사무관님께서 지난 8월에 연길 두만강 투자무역박람회에 오셔서 연변 한식당 협의체를 둘러보시고 한식문화홍보현장에서 ';현지 실정에 맞는 특정된 교육모델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르는 교육시설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뒤로 저희들은 적극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요청하였으며 또 이번처럼 한국에 직접 가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되였습니다. 저희들은  해외동포로서 이러한 지원정책을 기대할 수 있어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특히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저희들은 다시한번 한민족에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되고, 모국에대한 고마움을 느끼게됩니다.  

교육과정에 선생님들마다 모두 나름대로의 특색이 따로 있었고, 조리기술을 아낌없이 저희들한테 전수 해주셨으며 한가지라도 더 가르쳐주려고 애쓰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저희들은 매일 추가로 2가지씩 더 배우게 되어 그야말로 보람있고 알찬 수업시간이였습니다.수업이 끝나서 또 유명 한식당 맛집 탐방이 있었는데 여기서 우리 는 또 한식당의분위기와 서비스, 그리고 실내장식등에대해 다시 둘러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귀국하여 더 멋지게, 더 열심히, 자랑스럽게 우리음식문화를 홍보할수있다는 자신심을 갖게 되였습니다.  

우리는 수업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저마다 모국에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한데모아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다시한번 그동안 수고하신 농수산물유통공사 aT 한식세계화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중국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 수강생 일동

수강생: 김순옥 김송월 허향순 임선희

한의경 양순자 남인순 연룡철 남문권

2010년 11월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