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의 한 과정을 철저하게 책임진다는 각오로 시장도매인 지정서를 받은 지 어언 7년, 해마다 받아오던 정기교육이지만, 금년에는 별다른 각오가 있었다. 바로 사단법인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4대 회장직을 맡았기 때문이다. 3월부터 장소를 물색하고 현장답사를 실시하며, 정한 날이 바로 4월 7일, 8일. 장소는 충남 대천의 앞이 확 트이고 먹거리가 풍부한 “환상의 바다”라는 시설 좋은 리조트였다. 출발 당일.....아침부터 쏟아지는 봄비는 올해의 풍년을 기약하는 것 같은 예감에, 별로 불편함을 모르고 예정대로 출발하여 송탄 APC 를 현장견학하고, 차질없이 교육장소에 도착,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식사며 교육이 이루어졌다. 그 과정에서 우리들 모두의 생활이 선진화되고 성숙되었음을 인식한 것은 ... 비가 쏟아지는 날인데도 교육자와 피교육자간의 호흡이 너무 잘 맞았으며, 강사님들의 철저한 강의준비에 시장도매인 모두가 깊은 감명을 받으면서 깨달음이 많았다. 특히나 도매시장 정책방향을 제시해 주신 농림수산식품부 유 창상 사무관이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주요업무를 설명하고 시장도매인의 장래를 지극히 염려해 직접 교육을 담당해주신 김주수 사장님의 배려는 시장도매인 모두를 감동시켰으며, 희망과 각오를 다지게 했다. 또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일은 교육일정을 설계했던 고명환 과정장의, 샹명여대 최 경아 교수의 요가특강을 마지막 시간에 배정하여, 1박2일 교육중 쌓인 피로와 긴장을 덜게한 섬세한 설정은 가히 정기교육의 마무리의 압권이 아니었을까? 시장도매인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역설했던 건국대학교 김 윤두 교수의 열강, 도매시장 정책방향 등 시장도매인의 필수지식을,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시장도매인 각 법인의 주주, 이사들에게 나누어야겠다는 욕심에 ‘11. 4. 29. 10시부터 농수산물유통공사 배상원 팀장, 황규리 대리, 김윤두 교수를 초청하여 시장도매인연합회 강당에서 다시 한번 교육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누군가가... 돈과 지식은 평생을 쌓아도 모자란다고 했던가 ? 미래가 보이고....해야 할 일이 보이고...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일깨워준 1박 2일의 교육이었다고 흥겨워한 회원들과 함께 마주하면서 회장 취임의 첫해를 행복하게 시작한다. 비오는 날 저희 교육을 위해 먼 길을 달려오신 농림수산식품부 유 창상 사무관님, 서울시공사 김 주수 사장님, 건국대학교 김 윤두 교수님, 상명대학교 최 경아 교수님, 그리고 유통교육원 원장님, 팀장님, 과정장님 시장도매인 모두를, 사랑해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사단법인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회장 윤 규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