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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2022 수기공모전_농식품 바우처 사업으로 인한 나의 생활 변화

  • 관리자
  • 2023-02-28 10:37
  • 조회 286
농식품 바우처 사업으로 인한 나의 생활 변화_이*우

지난 2년 동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하면서 내게 있어 소소한 것이지만 결코 하찮은 것이 아닌 변화와 생각들을 가져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한 달의 8만원이, 그것도 현금도 아니고 농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할 것이 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여러모로 바우처 카드는 나와 우리 가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1. 실질적으로 부식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
마트를 들리면서도 농산물 하나 쉽게 사지 못하고 들었다 놨다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리고는 “아니 시골인데도 왜 이리 농산물이 비싸”라고 푸념만 하고는 돌아섰다.
그러나 바우처 카드로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먹고 싶은 야채와 해당 품목들을 시장바구니에 넣을 수 있도록 부담을 줄여 주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뭐 그리 크게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어려운 살림에 차상위 계층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바우처 카드가 가뭄에 단비처럼 여겨졌다.
아마도 넉넉하지 못한 생활비로 부식물을 걱정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최소한 우리에게는 한 달 부식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2. 먹고 싶은 음식재료를 살 수 있어 심리적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먹고 싶은 것을 시장에서 마음대로 고르지 못하고 돌아선다는 것이 얼마나 자신을 위축시키고 삶의 심리적 질을 떨어뜨리는지 모른다.
현대인들은 소비로서 자신의 삶의 질을 평가하고 그렇게 느끼며 살 것이다.
많이 소비하고 살면 행복한 것이고, 소비하는데 부족하게 느끼면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이 이 시대이다.
현대의 자본주의에서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하나 실제적으로 이런 소비 장벽에 부딪쳐 보지 않고는 그것이 얼마나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오는지 모른다.
바우처 카드는 이런 측면에서 실절적인 삶의 질을 현저하게 상승시켜 주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심리적 삶의 질을 높여주는 데는 큰 도움이 되었다.

3. 상생의 모델을 보여 주었다.
농촌에 살기 때문에 농작물들이 얼마나 어렵게 재배되고 그것이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부분이 많은지를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런 가운데 농산물을 더 소비하여 직, 간접적으로 생산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상생을 모색하는 좋은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이 더 장려되고 품목도 확대된다면 농촌 살리기 사업측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4. 비로써 복지의 혜택을 누린다는 국가 정책의 신뢰를 느끼게 해 주었다.
차상위 계층으로 공과금과 통신비등에 혜택은 꾸준히 받아왔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그것이 국가의 혜택이라고 피부적으로 느끼게 해 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바우처 카드는 현물로 바로 내가 구입할 수 있고, 그것이 특히 국가에서 지급하는 현물이 아닌 내가 필요로 하는, 필요적 욕구에 의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기에 더욱 더 복지의 혜택을 누리며 산다는 느낌을 갖게 해 주었다.

이상으로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하며 느꼈던 생각들을 정리 해 보았다.
여러 가지로 감사한 것들이 많았으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과 더 바라는 것들도 있음도 사실이다.
농식품의 대상 품목의 확대가 그것이다.
일예로 가장 서민적인 음식인 콩나물은 바우처 카드로 구입할 수 없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 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대상 품목을 좀 더 확대 해 줄 것을 요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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